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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상식  
작성자 이두병
작성일 2011-03-16 (수) 13:56
홈페이지 http://www.hakseonglee.com
https://goo.gl/eSMwzo
ㆍ추천: 0  ㆍ조회: 29108    
IP: 121.xxx.53
연길(결혼택일) 보내기

연길(결혼택일) 보내기  

A. 이론적 배경 

사주를 받은 신부 집에서는 신랑 집에 택일단자(擇日單子)를 보낸다. 이것을 연길이라고 하는데, 속칭 ‘날받이’라고도 한다. 택일단자는 전안(奠雁: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기러기를 전하는 것. 이러한 의례를 전안의례라고 하며, 흔히 나무로 만든 기러기를 사용한다.)할 연월일시와 납폐할 연월일시를 기입한 단자로서 따로따로 기입하기도 하지만, 전안일시만 쓰고 납폐일시는 동일선행(同日先行)이라고만 쓰는 경우도 있다.

격식을 따지는 집에서는 전안·납폐일시 외에 신랑·신부가 보아서는 안 될 사람의 간지, 그리고 앉아서는 안 될 방위 등을 기입하기도 한다. 택일단자는 봉투에 넣어 봉투 겉의 전면에 ‘연길(涓吉)’이라고 쓴 다음 중매인 또는 복 많은 사람 편으로 신랑 집에 보낸다. 택일단자에 허혼서(許婚書)를 동봉하기도 한다.

허혼서의 서식은 납채 때의 답례서와 동일하게 하거나 별도의 문장을 만들기도 한다. 연길을 받은 신랑 집에서는 잔치를 하기도 한다. 택일단자를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보내는 지방도 있다. 이러한 택일을 ‘맞택일’이라 한다.

 

B. 개념 

- 연길 

사주를 받은 신부 집에서 혼인 날짜를 받아 백지에 써서 연길 편지와 함께 싸서 신랑 집에 보내는 절차이다.

신부 집에서는 사주를 받으면 신랑 신부의 운세를 가늠해 보고 결혼식 날짜를 택하여 신랑 측에 통지한다. 
이것을 연길이라 한다.

C. 연길은 언제 보내는가? 

신랑 측 사주(사성)를 받고 난 후 길일을 택하여 보냅니다.

 

D. 연길은 어떻게 작성하는가? 

연길장의 내용은, 인사장과 더불어 결혼식을 올릴 년, 월, 일, 시를 정성들여 붓글씨로 적어 보냅니다.

참고 사항으로, 붓글씨를 韓紙에 한글로 쓰는 것은 무방하다고는 할 수 있으나, 그래도 한자로 쓰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연길장의 인사 편지는 사성편지와 대동소이합니다.

 

E. 연길은 어디에 의뢰하면 되는가? 

여러분이 직접 작성하셔도 됩니다. 한복집에도 의뢰해도 됩니다. 혼수용품 파는 곳이나 서예학원에 의뢰하면 됩니다.

편의상 인터넷에 의뢰해도 됩니다.

F. 연길의 포장은 어떻게 하는가? 

요즈음은 많이 생략합니다. 옛날의 예법을 많이 따지는 어른은 연길장을 보내는 것을 희망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이미 받은 사성보자기를 반대로 싸서 보내면 됩니다. 다른 격식은 사주(사성) 포장을 준용합니다.

 

G. 연길은 누가 전달하며, 절차는 무엇인가? 

연길은 신부 측에서 좋은 날을 택하여 중매인을 통해 보내거나 동리사람 중 결혼해서 첫아들을 낳고 가정이 좋은 사람을 골라 보내기도 한다.

 

H. 연길 전달하는 날 신부 집에서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연길을 보낼 때는 신부 집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신랑 집으로 보낼 편지를 받들고 사당에 고한다.

 

I. 연길 전달받는 날 신랑 집에서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연길을 가져가면 신랑 집에서는 주인이 의관을 정제하고 나와 신부 집에서 보내온 편지를 소반 위에 공손히 받은 다음 역시 사당에 고한다. 연길을 가져온 사람을 후하게 대접한다.

 

J. 시대변화 따른 새로운 경향 

사성을 받아본 신부의 혼주는 결혼 날을 택일하여 신랑의 혼주에게 회답하는 것이 본래의 순서이지만 요즈음은 예식장의 부족[부족치는 않지만 일요일에 집중]으로, 결혼예식 수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므로, 흔히 사성도 보내기 전에 택일부터 먼저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연길장[결혼택일 편지]은 사성을 받은 후에 보내는 것이 순서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택일을 하였으므로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涓吉

奠雁丁巳三月十四日戊午

納幣同日隨時
 
 




 

   

 

- 연길문 해설 -

 

중춘을 맞이하여 어르신께서는 평안하십니까? 우러러 사모하는 마음 그지없습니다. 곧 친사는 이미 강의(剛儀.四星)을 받았으니 사가(私家)의 다행입니다. 연길(涓吉)을 드리오니 의제(衣制)를 기록해서 보내시기를 앙망하오니 살피시기 바라옵고 삼가 절을 올립니다. 

기축년 월 일 

o o 후인 o o o 재배

 

 

'연길'도 전통혼례 절차중 하나로서 양가가 혼인을 하기로 결정(의혼이라고 함)하면 먼저 신랑측에서 신부쪽으로 신랑의 사주('사성"이라고도 함)를 보내면(납채과정), 신부쪽에서 신랑의 사주로 결혼식 날짜를 정하여 신랑쪽에다 알려 주는 것을 바로 '연길'이라고 하며, 결혼식 날짜를 적은 연길과 함께 연길문이라고 하는 편지를 따로 적어서 함께 보냈습니다.


* 연길

 

 

   

  炳병 

  戌술

  六육 

  月

  二이

  十십

  三삼 

  日일 

  奠전 

  雁안 

  丙병 

  戌술 

  九구 

  月월 

  二이 

  十십 

  日일 

  午오

  後후

  二이 

  時시 

 

   全전 

   州주

   后후

   人인 

   李이 

   洙수

   一일  

 

 


奠雁(전안) : 기러기를 드림. 즉 결혼식을 말함.
后人(후인) : 후손을 뜻함, 즉 '전주후인'은 본관을 말함.

炳戌(병술) : 2006년도 간지.

 

* 연길문(涓吉文)

 

全전     炳병 

州주     述술  

後후     六육

人인     月월 

李이     二이

 洙수    十십 

一일     三삼

再재     日일 

拜배 

 

尊존 

察찰  伏복 

謹근  望망 

再재  伏복 

拜배  惟유 

上상 

狀장 

吉길  剛강 

仰앙  儀의 

呈정  私사 

衣의  家가 

制제  之지 

錄록  幸행 

示시  涓연 

 

  

        尊존

區구  體체

區구  動동

就취  止지

親친  萬만

事사  重중

旣기  仰앙

承승  賀하

    伏복 

    惟유 

    仲중 

    夏하 

 



 

위 연길문 내용        

한 여름을 맞이하여 - 仲夏(중하)는 음력 5월을 뜻함.

귀하신 어르신께서는 평안하시온지요? 우러러 사모하는 마음 그지 없습니다.

곧 친사는 이미 강의(剛儀.사성을 뜻함)을 받았으니 사가(私家)의 다행입니다.

연길(涓吉)을 드리오니 의제(衣制)를 기록해서 보내시기를 앙망하오니 살피시기 바라옵고 삼가 절을 올립니다

전주후손 이수일 재배

 

衣制(의제) : 신랑의 옷치수를 말함. 옛날엔 신랑의 옷치수를 알아서 옷을 직접 지어 줬슴.

剛儀(강의) : 신랑의 사주(사성)를 말함. 신랑의 사주를 먼저 보내야만 그걸로 택일을 함.

 

봉투적는 법

봉투앞면에는 '涓吉'이라고 적고, 뒤면(붙이는 면) 두껑은 붙이지 말고 '謹封'이라고 적음.

위와 같이 하면 됩니다만 과거에는 상대방에게 결혼식 날짜를 알려 줄 방법이라곤 위와 같이 편지로 적어서 인편으로 알려주는 방법외에는 없는 바 위와 같이 하였습니다만 요즘은 후딱 타를 타고 가서 직접 알려 줘도 되고 집전화나 핸드폰으로 알려 줘도 되잖아요?

이메일이나 심지어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되는 등 얼마든지 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 위의 질문을 올리신 분도 이미 결혼식 날짜를 양가에서 알고 있을 겁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걸 굳이 편지로 적어서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편한 방법이 있는대로 굳이 전통을 따른다고 불편한 방법을 따르려면 신부가 시댁에 갈 때 차를 타고 가면 될 것을 굳이 가마를 타고 가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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