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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상식  
작성자 이두병
작성일 2011-03-16 (수) 14:09
홈페이지 http://www.hakseonglee.com
https://goo.gl/ZNo3m6
ㆍ추천: 0  ㆍ조회: 29542    
IP: 121.xxx.53
사주(사성) 보내기

사주(사성) 보내기

 

A.이론적 배경

 

사주단자 보내는 일을 말한다. 사주 보내기는 한국 전통 혼인의례로서 혼담(婚談), 택일(擇日), 예물(送服·物目·婚物) 보내기 등과 함께 준비의례에 속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주자가례〉에 의하면, ‘청혼서’를 함께 보내는 경우 납채(納采)라고 한다. 납채란 신랑 집에서 청혼을 하고 신부 집에서 허혼(許婚)을 하는 의례이다. 납채는 예(禮)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니 시속(時俗)에는 언약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 민속관행에는 납채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로 청혼서는 함(函)과 함께 뒤에 보낸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 고유의 혼례 전통과 이후에 들어온 엄격한 중국의 주자가례식 규범이 상호간에 갈등과 절충을 계속한 결과로 보인다. 사주단자는 속칭 『주단(柱單)거래』, 『단자(單子)보낸다』, 『사성(四星)보낸다』라고도 한다. 단자(單子)라는 말은 어떤 물건을 누구에게 보낼 때 보내는 물건의 내용을 적은 적바림이다.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사주단자가 가면 신부 집에서는 혼약이 성립된 것으로 여기었고, 그 단자가 증표가 되었다.


 

B.개념

정혼(定婚)을 한 후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신랑의 사주(四柱)인 생년·월·일·시를 적은 간지를 보내는 일.
C.사주는 언제 보내는가?
옛날에는 사주(사성)을 보내고 연길을 받고 하였는데 요즈음은 간소화(즉 납채가 생략)되어 함(납폐) 갈 때 같이 넣어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상 함은 결혼 전 10-7일 경에 보냅니다. 길일을 택하여 보냅니다.
사주 보내는 날은 〈천기대요 天機大要〉에 나타난 근거에 의해 신랑·신부의 연령을 고려하여 '살이 낀 날'을 제외하고, 일진(日辰)과 방위를 보아 '손 없는 날'을 골라서 보냈다. 즉 보통 때 10일 간격으로 음력 1~2일에는 동쪽에 손이 있고, 3~4일에는 남쪽에, 5~6일에는 서쪽에, 7~8일에는 북쪽에 손이 있으며, 9~10일에는 손이 없는 날로 본다. D.사주는 어떻게 작성하는가?

*사성(四星=四柱)쓰는 법

사주는 신랑의 생년·월·일·시를 간지로 백지에 내려쓴다.

이때의 사주는 반드시 양력이 아닌 음력이 되며, 생년은 숫자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 즉 갑자년 을축년 등으로 표시합니다. 또한 생시(生時) 역시 숫자로 나타내지 않으며, 1일 24시간을 간지에 의해 나눈 표시로 나타냅니다.

대개 큼직한 한지를 5번, 또는 7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접고 가운데 칸에 먹물을 잘 갈아 정중하게 쓴다. 이것을 사주라 쓴 종이봉투에 넣고 봉투 겉에 3번 근봉(謹封)을 씌운 다음 싸릿대를 쪼개어 그 사이에 끼우고 위아래에 청홍사(靑紅絲)를 길게 늘여 감아 넘긴다. 실을 합쳐 매듭지지 않게 묶는다. 그 이유는 월노승(月老繩)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는 통념 때문이다.

( Daum 이나 naver 검색창에 '만세력'을 치면 무료로 사주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시 子 23:00~01:00

축시 丑 01:00~03:00
인시 寅 03:00~05:00
묘시 卯 05:00~07:00
진시 辰 07:00~09:00
사시 巳 09:00~11:00 
오시 午 11:00~13:00
미시 未 13:00~15:00 
신시 申 15:00~17:00 
유시 酉 17:00~19:00 
술시 戌 19:00~21:00 
해시 亥 21:00~23:00 


E.사주는 어디에 의뢰하면 되는가?

여러분이 직접 작성하셔도 됩니다. 한복집에도 의뢰해도 됩니다. 혼수용품 파는 곳이나 서예학원에 의뢰하면 됩니다.

편의상 인터넷에 의뢰해도 됩니다.  

F.사주의 포장은 어떻게 하는가?

이 사주는 때로 사주송서(四柱送書) 즉 납채문(사주 보낼 때 함께 보내는 편지)와 함께 사주보자기에 싼다. 사주보자기는 안쪽은 청색, 바깥쪽은 홍색의 겹보를 사용한다. 백지에 근봉(謹封)이라고 쓴 띠를 두른다. 요즈음은 사주함(四柱函)에 패물과 옷감을 넣어 보내기도 하나 본래는 사주만 보냈다.

G.사주는 누가 전달하며, 절차는 무엇인가?

사주는 신랑 측에서 좋은 날을 택하여 중매인을 통해 보내거나 동리사람 중 결혼해서 첫아들을 낳고 가정이 좋은 사람을 골라 청혼서(請婚書)와 함께 보내기도 한다. 

신부 집으로 사주를 가지고 가는 사람도 지방에 따라 다르다. 함경도(신랑측 어른, 첫아들 낳은 사람, 중신아비)·평안도(매파)·황해도(중신아비)·서울(중매인)·경기도(중매인, 신랑, 신랑아버지)·강원도(중매인, 깨끗한 사람, 중매인·신랑·신랑 어머니, 아버지·형·신랑)·충청북도(팔자 좋은 친척)·충청남도(신랑, 중신아비, 중신어미)·경상북도(중신아비)·경상남도(중신아비, 복 많은 사람)·전라남도(중매쟁이, 복 많은 여자)·제주도(신부아버지) 등 다양하다.

붉은 보자기에 싸서 사람을 시켜서 보냅니다만, 요즈음은 신랑 될 사람 이 직접, 신부집안의 婚主에게 드리기도 합니다.

H.사주 전달에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만약 신부 집에서 혼사를 거절하려면 사성을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I.사주 전달하는 날 신랑 집에서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사주를 보낼 때 신랑 집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신부 집으로 보낼 편지를 받들고 사당에 고한다.

J.사주 전달받는 날 신부 집에서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사주를 가져가면 신부 집에서도 주인이 의관을 정제하고 나와 신랑 집에서 보내온 편지를 소반 위에 공손히 받은 다음 역시 사당에 고한다.
그러고 나서 편지에 답장을 써주고, 사주를 가져온 사람을 후하게 대접한다.

동래(東萊)지방에서는 홍보(紅褓)로 덮은 작은 상을 앞마루에 놓고 혼주(婚主)인 신부의 아버지가 이를 받아놓는다. 정선(旌善)지방에서는 사주가 도착하면 신부의 오빠나 어머니가 작은 상을 받치고 사랑방에 나아가 받든 다음 오빠나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받아서 가지고 들어온다. 곧이어 '사주잔치'라고 해서 술대접을 잘 해준다. 시흥(始興)지방에서는 대청에 자리를 깔고 그 위에 상을 놓고 사주를 받는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신부의 부모나 친척이 신랑의 사주를 펼쳐본 후 신랑의 앞날을 점쳐보기도 한다. 이 사주는 잘 보관했다가 혼수 짐에 싸 보내어 신부의 옷장 속에 간직하게 한다. 

K. 시대변화 따른 새로운 경향

사주단자[사성단자]와 연길장[택일장]을 약혼식 때에 서로 교환하기도 합니다. 예식장 예약 관계로 사주 보내기 전에 날짜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비록 순서는 바뀌었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하기에 택일 후에도 많이 보냅니다.

시각이 촉박하거나, 사성 보내는 시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함 갈 때에 사성과 혼서장을 함께 보내어도 무방합니다. 함가는 절차를 납폐[納幣]라고 하며, 혼서=혼서장=혼서지=예장=예장지=납폐서라 한다.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흔히 사주단자[사성단자 보내기]갈 때에 사주단자만 보내는가? 아니면 적당한 음식이라도 같이 보내는 게 좋으냐? 하는 질문인데, 원칙은 사주단자만 보냅니다만, 역시 시대에 따라서는 사주의 해석도 차이가 나듯이 사주단자 보낼 때의 의식도 변화를 요구합니다. 
본인이 권유하는 방법은 청주나 법주 한병, 또는 과일 바구니 하나만 들고 신랑 될 사람이 직접 장인 장모 되실 분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차 들린다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성 서식1)



  


 

(사성서식2)




 

 


 

(납채문 서식1)

   


 

伏惟新正

尊體候以時萬重仰朔

區區之至第家兒親事

旣蒙契許寒門慶幸

采單錄呈涓吉回示

如何 餘不備 伏惟




  

(사주송서 서식2)

 

伏承

尊慈不鄙寒微 曲從媒議許以

令愛貺僕之男玧求 玆有先人之禮

謹專人納采 伏惟

尊玆俯賜

鑑念不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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