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계서원(石溪書院) ♣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160-12 (석천리 38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 17호로 등록

학성이씨 시조(충숙공 이예)의 성지이다. 

석계서원은 조선 영조 13년(1737년) 울산도호부사 권상일이 사림과 뜻을 모아

은월봉에 용연사를 창건해 충숙공 이예(李藝?1373?1445년)의 향사를 봉행하다

정조 6년(1782년) 현재의 울주군 웅촌면 석천리에 옮겨 석계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반계 이양오(李養五?1737?1811년) 선생이 이곳에 머물며 후진양성에 힘썼다.

철종 11년(1860년) 석계서원으로 격이 높아졌다가

8년 뒤인 고종 5년(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게 됐다.

 석계서원은 울산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조선시대에 건축된 서원입니다.

석계서원내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강당에 해당하는 경수당과 출입문에 해당하는 필동문이 있고,

서원에 딸린 정자로서 재천정이 있습니다. 경수당 뒤쪽에 사당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전체적인 배치 형태는 강당 뒤쪽에 사당이 위치하는 전학후묘현이었을 것입니다.

 건축적인 특징을 보면 석계서원의 경수당은 툇마루에 덧붙인 쪽마루 형태의 진입부가 특이하고

장초석 등의 세부수법이 주목할 만 하실 겁니다. 석계서원의 재천정은 후면부에서 진입하는 방식으로,

경주 안강의 옥산서원 곁에 있는 독락당의 계정과 비슷합니다.

이 석계서원의 경수당과 재천정은 부재수법 및 평면형식에서 볼 때 후기 양식으로,

건축사적 자료료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