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숙공께서 문화관광부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재경화수회 명훈(걸)입니다.

2004년11월10일 오전 11시에는 문화관광부의 브리핑 룸에서 2005년 이달의 문화인물 선정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기대했던 바와 같이 충숙공 할아버지께서 문화관광부가 시행하는 2005년 2월 이 달의 문화인물로 지정되셨습니다.

브리핑 룸에서 문화관광부 공보관의 발표를 들을 때에 참 감격적이었습니다.

내년의 다른 달에는 동국여지승람의 김종직, 동국이상국집의 이규보, 제왕운기의 이승휴, 조선후기의 애꾸 화가 최 북 등의 인물이 지정되었더군요.

얼마나 기다리던 결과입니까.

울산의 충숙공이 이제 대한민국의 충숙공으로 다시 살아나시게 되었습니다.

훌륭하신 우리 할아버지, 자랑스런 우리 문중입니다.

그러나 실은 이제 시작입니다.

국제심포지움 개최, 유적비 건립, 대마도-울주군 자매결연 조인식, 조선전기 대일통신사 자료관 건립 등 기획해야 할 일들이 많아요. 우리 문중이 힘을 합쳐서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하겠지요.

자축 자축!!!!!

아래는 문화관광부 브리핑 자료입니다.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는「2005년도 이달의 문화인물」을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2005년도 문화인물은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추천한 52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사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의 추천과 인물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12명이 확정되었다.

우리나라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고 국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동안 덜 알려지거나 잊혀진 인물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으며, 특히 여성의 문화적 역량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위해 그간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여성인물을 적극 발굴하여 재조명한다는 점도 중시하였다.

16년간 187인의 문화인물 선정 「이달의 문화인물」사업은 우리나라 역사상 위대한 문화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하여 그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림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문화관광부가 지난 ''9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데, 금년도까지 모두 175명의 문화인물을 선정하여 기념사업을 벌여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2005년도 이달의 문화인물 12명을 포함, 지금까지 모두 187명을 선정하였다.

한국문화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에 공헌한 인물 12인 2005년도「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인물에 대해 탄생일, 사망일 또는 기념일 등을 감안하여 각 월별로 문화인물을 지정하였는데, 먼저 1월에는 근대 5명창중 한사람으로 조선성악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창극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정정열(丁貞烈)을 선정하였다. 2월의 문화인물로는 조선전기 한일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인물인 이예(李藝)를, 3월에는 주변화된 하층여성을 대변하고 만주지방 항일무장운동가들의 고난의 삶을 그려낸 작가 강경애(姜敬愛)를, 4월에는 분단현실 극복에 역점을 둔 창작을 통해 한국현대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민족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동엽(申東曄)을 선정하였다.

5월의 문화인물로는 조선후기 여성성리학자로 전통유교시대의 남성전유물이었던 성리학을 평생 탐구한 임윤지당(任允摯堂)을, 6월에는 조선전기 문신으로 동국여지승람을 증수한 점필재 김종직(金宗直)을 선정하였으며, 7월에는 각고의 수양과 심오한 학문 그리고 도덕적 실천을 훌륭한 문장으로 남긴 조선시대 여류문인인 강정일당(姜靜一堂)을 선정하였다.

또한, 고려시대 문인이자 대문장가로 "동국이상국집"과 "동명왕편" 등의 저서를 남긴 백운거사 이규보(李奎報)와 국학사상을 계승하여 대종교를 중광한 홍암 나철(羅喆)을 각각 8월과 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10월의 문화인물은「제왕운기」를 저술하여 민족문화의 우월성과 역사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킨 동안거사 이승휴(李承休)를 선정하였으며, 11월의 문화인물로는 조선후기 정재(궁중무용)의 황금기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효명세자(孝明世子)를, 12월에는 조선의 산수를 그린 진경산수화의 중요성을 강조, 대담하고 파격적인 조형양식을 이루어 조선후기 회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호생관 최 북(崔 北)을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내실 있는 기념사업과 적극적인 인물 재조명 추진 문화관광부는 문화인물의 기념사업을 활성화하고 문화인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하여 이번 선정된 문화인물과 관련된 기념사업을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문화원, 기념사업회 등 관련단체와 협조하여 다양한 기념사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민족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함으로써 모든 국민들이 귀감으로 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사표가 될 수 있도록 문화인물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05년 이달의 문화인물 주요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