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에 '이예' 선정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에 '이예' 선정

2010.06.21.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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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조선시대의 전문 외교관이라 할 수 있는 충숙공 '이예'를 선정했습니다.

이예는 조선 초 40여 차례에 걸친 일본 파견을 통해 667명의 조선인 귀환을 성사시켰고 대마도와 오키나와 등에서 국익 증진과 국민 보호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고 외교부는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예는 초대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 왔으며, 오늘날의 비자와 같은 '문인' 제도를 도입해 일본인의 출입을 관리했고, 이종무의 쓰시마 정벌에 참가해 일본인의 해적 활동을 억제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문화 교류에 기여했던 이예의 업적을 기려 일본 쓰시마시 미네쪼의 원통사에는 이예의 공덕비가 세워졌으며, 교토에도 공덕비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선정은 외교부가 한국 역사에서 외교에 기여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고려 초의 문신 '서희'를 선정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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