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이씨 곡강파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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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영랑
ㆍ작성일	2011-03-22 (화) 10:33
ㆍ분 류	잡담
ㆍ	https://goo.gl/DU2852

ㆍ추천: 0 ㆍ조회: 727

ㆍIP: 120.xxx.22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76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이두병	2011-06-09 19:20	4155

175	Re..어디 파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1]	미르마	2011-04-18 10:45	3600

174	Re..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두병	2011-04-15 14:54	2116

173	Re..어느 파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두병	2011-04-15 14:53	4290

172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미르마	2011-04-14 11:28	2192

171	어디 파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미르마	2011-04-13 11:53	3982

170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2011-03-22 10:33	790

169	[투표글] 키작은 하늘	장혜진	2011-03-22 10:33	853

168	기차와 소나무	이규석	2011-03-22 10:33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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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일어나	김광석	2011-03-22 10:33	788

165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2011-03-22 10:33	915

164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	2011-03-22 10:33	786

163	살구꽃 핀 마을	이호우	2011-03-22 10:33	743

162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	2011-03-22 10:33	765

161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김종삼	2011-03-22 10:33	782

160	김범수 약속	김범수	2011-03-22 10:33	741

159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신동엽	2011-03-22 10:33	749

158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정희성	2011-03-22 10:33	726

157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2011-03-22 10:33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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