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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010년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한 충숙공(忠肅公) 이예(李藝) 선생의 동상 제막식이 25일 오후 2시 국립외교원 외교사료관 앞에서 열렸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을 비롯해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의장, 정갑윤 국회부의장, 강길부·박대동·이채익 국회의원, 신장열 울주군수, 벳쇼 코로 일본대사, 충숙공이예기념사업회와 학성이씨화수회 관계자와 후손들, 울산이 본관인 성씨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통신사 이예 동상’ 제막식은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의 개회사, 이병해 기념사업회장의 경과보고와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정갑윤(울산중구) 국회부의장, 벳쇼 코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윤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선생의 발자취는 지금 이 순간 우리 후배 외교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자신의 일생을 조선·일본 관계 발전을 위해 바치신 충숙공 이예 선생을 기리면서, 한·일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고 업적을 기렸다.
김 시장은 “조선 최고의 대일 외교관이셨던 충숙공 이예 선생의 동상을 한국 외교의 요람인 국립외교원 뜰에 건립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 시에서도 기념사업회와 함께 충숙공의 뜻과 업적을 전하는데 더 힘쓰겠다. 성원과 배려를 해주신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외교부, 국립외교원과 기념사업회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상 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한·일 합작영화 ‘이예, 최초의 조선통신사’가 상영됐고, 식후행사로는 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이근우 부경대학교 교수의 ‘중등교과서에서 만나야 할 외교관 이예’라는 주제의 초청강연도 열렸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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